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불법 점용으로 재판 중인 사랑의 교회 신도들에게 점용 허가를 계속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로 인해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과연 무슨일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 열린 사랑의교회 헌당식에서 축사에 나선 조 구청장은 사랑의 교회의 예배당 지하 공간을 계속해서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 이제 서초구청이 할 일은 영원히 이 성전이 예수님의 사랑을 열방에 널리 널리 퍼지게 하도록 점용허가를 계속해드리는 것 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랑의교회 지하공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예배당 지하 공간이 세워진 장소는 공공용지인 도로 라고 합니다. 2심 재판까지 “서초구청이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서초구는 2010년 4월 신축 중이던 사랑의교회 건물과 교회 소유 도로 일부를 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받는 조건으로 서초역 일대 도로 지하 공간 1077.98㎡를 사용하도록 도로점용과 건축 허가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황일근 전 서초구 의원과 서초구 주민들은 2011년 12월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습니습다. 이에 서울시는 “도로점용 허가 처분은 위법하니 2개월 이내에 시정하라”고 서초구에 요구했지만, 서초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월 “도로점용 허가는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은희 서초구청장 프로필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조은희는1961년 생으로 올해 나이 59살 입니다. 고향은 경상북도 청송군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 문화관광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 후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캠프에 합류하여 양성평등본부 수석부본부장 및 기획홍보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에 의하여 2008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2010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되었는데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이 되었습니다.​ 조은희 는 2017년에는 여름철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으로 유럽연합,  영국 환경청 등이 인정하는 친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상을 받았습니다.


 소속 직원들이 근무시간 외에 카톡 및 SNS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조례를 직접 발의하여 서초구는 서울시 최초로 이 조례를 통과시켰는데요. 2018년 5월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민선 6기 기초단체장 선거 공약 이행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5위를 기록하며 대상을 받았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의 2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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